오랜만에 복귀해봤는데.

작성자: 고위기사
37 0 2020-04-26
요즘 리얼라이즈 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검색해봤더니 살아있더라구요.
그래서 들어와봤는데.
정말 너무 많이 변해있더라구요.

우선 특정 서버를 찍어 말하기도 좀 그렇지만.
현재 리리스 서버 첫인상의 상태 = 폐허
서버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여쭈어봅니다.

초보자 점핑 이벤트가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대충 의도를 보니까 아포카리몬 선택해서 하나 가지고 시작하세요인 것 같은데.
심지어 아포카리몬을 주면서 무의 회귀는 안 주네요!?
과연 초보자 분들이 얼마나 버티실 수 있으실지 사실 걱정되요.

하긴 예전에 점핑이벤트 들어갔을 때는 임프몬하고 길몬같은 거 준 거같은데.
게다가 5성 확정으로 주는거보면(당시에는 3성 고정이었어요.)
확실히 점핑지원은 업그레이드한 것 같기는 한데.
점핑이라고 보기에는 주는 수준에 비해서는 게임이 너무 고였다 싶기도 하고.

하지만 5성 알을 2만원 대에 팔아먹으면서.
그래도 5성 확정으로 조그알까지 확정으로 하나는 주는 거 보면.
그래도 큰 결정하셨다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나저나 오파니 몬 용병 크기 랭킹이 그래도 10위에 랭크되어 있는 걸 보고.
그래도 아직 완전히 밀리지는 않았구나 싶었는데.
사실 리리스몬 서버 사람이 다 빠져나가서 랭킹이 남아있었다는 것이 함정이었죠.
그래도 129퍼 달성 당시에는 스샷 찾아보니까 2위권이었나봐요(당시 2013년 기준)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은 소수점 이하도 나와서 보니까 129.53이네요.

여담이지만 중간중간 찍먹하다가 샀던 보코몬 백과사전은.
결국 카드놀이에는 쓰지도 못하고 2권 쓰고 그대로 남았다는 슬픈 전설이 있죠.(그거 이제 쓰레기야. 아포카리몬만도 못해.)

추억팔이가 되겠지만서도.
사실 재미있던 건 조그레스 나오기 전에 미궁이나 기즈몬 잡으러 다니던 때가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유저들도 많았었고.
유저들 연령층도 낮아서 편했고.
무엇보다 다양한 디지몬들을 취향껏 키울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죠.
당시에는 카드에서 에보류터만 떠도 참 좋았었는데.

확실히 시간이 정말 많이 흘렀다는 것을 실감하면서도.
아직 게임이 살아있어줘서 참 감사하다는 것을 배웠네요.
(하지만 산소 호흡기 달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는 것은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