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재밌게 했었던 디마가 기억나 복귀하고 한 두어달 게임하다가 기억했던 게임과는 외형만 유사할 뿐 운영에 학을 떼서 접습니다.
옛날에는 50만원 정도만 질러도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었고 이벤트도 다양하고 선택적으로 참여 할 수 있게끔 내줬던 거 같은데
복귀해서보니까 이벤트 씰? 주년 씰? 이런것 때문에 안하면 영구적으로 도태되는 숙제처럼 강제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신규 유저는 따라 잡을수도 없는 차이를 만들어놨네요..
이벤트도 결국 이벤트 씰 보상으로만 일통되어 추억했던 디마와는 다른 게임이 되어있었네요. 아마 이대로 앞으로 1~2년이 더 지난다면 이벤트 씰로만 신규유저에게는 엄청난 벽이 생겨서 버닝 떄 조차도 유입이 없을 것 같네요. 저는 디마와 같이하는 시간은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접는 기념으로 썰이나 풀자면 디마 3주년이었나 당시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에서 치킨 기프티콘 받았던 기억도 있고 시작의 마을에서 운영자가 데블몬 소환해서 딜순서대로 보상을 받던 추억도 있어서 그런 운영을 기대하고 왔었는데 많이 변질된거 같아서 참 아쉽습니다.
게임 팁 좀 찾기 위해서 네이버 라운지 들어가보니 무슨 보이스피싱 관련 글이 반이 넘어가고, 프로모션이라고 출시하는 것들은 돈에 혈안이 된 것 마냥 보이네요.
그 때는 게임에 재투자도 많이해서 판권 이슈로 디지몬이 찬탈당하는 모습은 안보여줬는데, X항체도, 볼토바우타도 알터 비, 즈왈트 디 등 더 이상 볼 수 없는 디지몬들이 엄청 많더군요.
돈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 오직 돈 ' 만을 위한 운영이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제가 알던 디마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는 것 같네요. 그럼 수고하세요.